내가 잠시 얘기 나눠야 할 사람에게 연락했는데
어떻게 해도 닿지 않아서
매우 우울해 있는 중에, 우연히 듣게 된 노래.
나는 참 대단도 하다.
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딱 맞게, 그리고 나도 모르게
이런 노래를 고를 수가 있지?
이렇게 단 한 사람에게 사랑받는 안나가 못내 부럽기도 하면서
나는 왜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이 아니지? 하는 자괴감도 들면서,
종내는,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니고서는
절대, 근처에도 가지 않겠어. 라고 생각해버렸다.
그래 토닥토닥. 나는 내 가치도 내 자신도
좀 더 사랑해주고 아껴줄 필요가 있어ㅠㅠ
어떤 면으로 약간 힘도 나면서, 축 쳐지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.
반면에 이 음악은, 우울한 기분을 설레임 혹은 가득찬 기분으로 바꿔주는
정말 따뜻하고 부드럽다,
이 노래는 굉장히 유명한데, 영화의 유명세도 물론 있지만,
노래가 가진 힘 자체도 아주 큰 듯.
그러나 나는, 어릴 때 버터가 줄줄 흐른다고 생각하고
자꾸 나에게 어떤...구름 위를 걷는 듯한 그런 아무튼
감상에 젖게 만드는게 싫어서 나오면 스킵하고, 아니면 귀 기울이지 않았었다.
역시 그러니까, 이 노래도 세월이 지나오며 자연스럽게
가슴으로 이해하는 음악이랄까...
(영화도 지금 보면 더 가슴이 찡하지 않을까)
멍게같이 생긴 사람이라도 이 노래를 부르면서 내 눈을 바라본다면,
....회쳐먹고 싶겠지. 그래 이왕이면 다홍치마. 흠
아무튼, 젊은 날의 휴 그랜트가 보고싶다!!
휴 그랜트는 정말 절대로 늙지 않을 것 같았지,
지금은 그냥 어디에도 나오지 말고 예전 그 기억을 유지하는걸 도와주시길,
그녀는 내게 잊지 못할 얼굴일수도 있구요,
for where she goes I've got to be
The meaning of my life is she
- 내가 반한 가사ㅠ
<노팅힐 트레일러>
영국식 로맨틱드라마는 헐리우드와는 조금 다른 느낌.
나는 개인적으로는 영국이 더 설레이고, 더 서툴고, 더 소박해서 마음에 든다.
물론, 웨딩싱어나 프리티우먼 같은 것도 순수하지만 ;D
노팅힐 보고싶네요.ㅠ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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